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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비갸나 브하라바 탄트라 Vigyana Bhairava Tantra

관리자 | 2012.05.08 15:14 | 조회 3287
비갸나 브하라바 탄트라
Vigyana Bhairava Tantra

라즈니쉬의 강의를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된 탄트라의 경전입니다. 인도 북부 캐시미르 지방의 샤이바 요가에서 사용하는 경전이며, 이 책이 알려지게 된 계기로 파울 렙스(paul reps)라는 사람이 인도 순례 도중 인도 북부의 캐쉬미르 지방 스리나가르(srinagar)에서 은자 락쉬만쥬(lakshamnjoo)를 만났습니다. 파울 렙스는 락쉬만쥬에게서 이 책의 산스크리트어 필사본을 빌어 열 한번 이상의 복사를 거듭, 1903년 이 책은 마침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파울 렙스의 이 필사본을 근거로 인도 봄베이에서 라즈니쉬가 1973년 10월에서 1963년 11까지 13개월을 걸친 강의로 이 책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관한 라즈니쉬의 소개를 요약해보면,

첫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명상서로, 5천년전 고대 인도의 명상서이다.
둘째, 이 책은 禪의 원형이 되는 가르침이다.
셋째, 이 책은 탄트라, 특히 밀교(불교 탄트라 tantric buddhism)의 원전이다.
넷째, 힌두이즘, 불교, 유대교, 수피등(이슬람 신비주의) 등 이 세상의 모든
명상과 수행이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 [올린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령, 아메리카 대륙 인디오들의 수행법이라던지, 동아시아의 샤머니즘, 선도의 경우 여기에 대응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


또한
탄트라 Tantra 를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
어둠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 을 뜻합니다.
명상을 중심으로 한 탄트라의 영적 수행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가리우고
둔화시키는 자기 중심주의와 편협한 마음가짐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탄트라의 전반적인 주된 특징은 근본적으로 긍정적인 우주관과 더불어 현상세계를
' 무한, 근본의식 Infinite and essential Consciousness ' 의 표현으로 받아들여
포용하는 데 있다. 모든 존재는 동일한 무한 의식으로 부터 발생한다는 견해와
더불어 탄트라의 제 1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 각자 자신의 의식의 중심을 관통함으로써 각자는
모든 사물의 동일성을 경험할 수 있고,
감각기관의 난잡한 지각과
상대계 relative world 의 분열상을 초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탄트라의 궁극적 목표는 무한한 의식과의 합일으로,
에고의 방해와 삶의 분열을 넘어선 상태를 자각하는것입니다.
이때, 어둠으로부터의 해방이 일어나게 되며, 탄트라 명상은 완성됩니다.


이 경전의 명상법을 모두 수행해본 사람으로 현대 명상가 오쇼 라즈니쉬와,
까발라바띠 요가와 수진선학을 가르치시는 靑鶴 선생님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비그야나 브하라바 탄트라
Vigyana Bhairava Tantra

112가지의 의식을 초월하는 방법


<데비의 물음>
쉬바여, 그대의 실제는 무엇인가
경이에 찬 이 우주란 무엇인가
무엇이 이 원소를 구성하고 있는가
이 우주의 중심축은 누구인가
형상形象으로 충만한
그리고 형상形象을 넘어선
이 삶은 또 무엇인가

시간 저 너머
공간 저 너머
그리고 명상과 서술 저 너머에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를 수 있겠는가

쉬바여
의심의 이 안개를 걷어달라.
12절의 방편

호흡, 우주에 이르는 다리


1.
빛의 샘, 그 황홀한 일별은 들이쉬고 내쉬는 숨 사이에서 찾을 수 있다.
숨이 들어오고 들어온 숨이 나가려고 하기 직전,
바로 거기에 지복이 깃들어 있다.

2.
숨은 들이쉴 때 아레에서 위로 반원을 그리며 회전한다.
그리고 내쉴 때 다시 위에서 아래로 반원을 그린다.
이 두 개의 회전점을 통해서 불생불멸의 그 자리를 깨달을 것이다.

3.
들이쉬고 내쉬는 그 찰나의 사이에
호흡은 에너지가 없으면서 또한 에너지로 가득 찬 그대의 중심에 닿는다.

4.
숨을 완전히 내쉰 뒤 호흡이 멎었을 때,
또는 숨을 완전히 들이쉰 뒤 호흡이 멎었을 때,
호흡의 이 우주적인 멈춤 속에서 에고는 사라진다.


다섯 개의 신비

5.
미간에 집중하고 마음을 사념이 일어나기 전의 상태에 머물게 하라.
정수리까지 호흡의 정수(프라나)로 가득 차게 하라.
그리고 정수리에서 빛이 쏟아지듯 호흡의 정수가 쏟아지고 있음을 느껴라.

6.
일상적인 활동 속에서도 들숨과 날숨 사이에 항상 유념하라.
이 수련을 계속하면 머지 않아 그대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7.
만져지지 않는 호흡의 정수는 미간에 있다가
그대가 잠드는 순간 가슴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꿈의 세계를 넘고 죽음의 세계까지 넘어간다.

8.
지극한 경배와 헌신으로 호흡의 두 교차점에 집중하라.
그리고 '아는 자'를 알아라.

9.
죽은 듯이 누워 있으라.
화가 날 때 그 분노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
속눈썹 하나 움직이지 말고 응시하라.
빨고 싶으면 빨아라.
그러나 '빠는 자'로 남지 말고 "빠는 그 자체"가 되라.


그대의 마음을 쉬게 하는 방편들

10.
사랑의 달콤한 애무를 받을 때 사랑 자체가 되면
어여쁜 공주는 영원한 생명 속으로 들어간다.

11.
개미가 기어가는 것을 느낄 때 감각의 문을 닫아라.
그 때 그것이 일어난다.

12.
침대에 눕든지 자리에 앉든지 그대 자신을 무중력 상태에 있게 하라.
그 때 마음을 넘어선다.


중심에 이르게 하는 방편들 I

13.
무한한 허공 속에서 오색찬란한 공작의 꼬리 깃털이 그대의 오감이 되었다고 상상하라.
이제 그 아름다운 색채가 그대의 내면으로 들어오게 하라.
그리고 한 점을 정하여 거기에서 만나게 하고 그 점을 집중하라.
그 점이 허공 속에 있든지 벽 위에 있든지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다.
그 점이 사라질 때까지 그렇게 하라.
그 때 또 다른 것을 향한 그대의 바람이 실재가 되어 나타나리라.

14.
그대의 신경 전체에 온 주의를 집중시켜라.
연꽃 뿌리 속에 들어 있는 실처럼 섬세한 신경이 척추 속에 있다.
그대의 의식이 척추의 중심에 머무를 때 변형이 일어난다.


중심에 이르게 하는 방편들 II

15.
얼굴에 있는 일곱 개의 구멍을 손으로 막아라.
그러면 두 눈 사이의 공간에 모든 것이 담겨지리라.

16.
축복받은 자여,
모든 감각이 가슴속으로 녹아들 때 연꽃의 중심에 이르게 되리라.

17.
무심한 마음으로 중도에 머물러라.
언제까지나.


중심에 이르게 하는 방편들 III

18.
어떤 대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라.
다른 대상으로 옮겨가지 말라.
여기 그 대상의 중심 속에 축복이 있다.

19.
손이나 발로 지탱하지 말고 엉덩이로만 앉아 있어 보라.
갑자기 그대는 중심에 이르게 될 것이다.

20.
흔들리는 수레 속에서 율동적으로 흔들려라.
수레가 멈추어도 그대는 자신을 보이지 않는 진동 속에 계속 머물게 하라.

21.
감로수로 가득 찬 그대 육체의 한 부분을 침으로 천천히 찔러 보라.
그리고 찌르는 행위 속으로 깊이 들어가라.
갑자기 그대는 내면의 순수를 얻게 될 것이다.

중심에 이르게 하는 방편들 IV

22.
과거의 일을 회상하라.
그때 그 상황과 그대의 모습에 집중하고 현재의 모습은 잊어 버리면 거기에 초월이 일어난다.

23.
그대 앞에 한 물건이 있다.
그것의 충만한 실재를 느껴라.
다른 모든 것은 사라지고 없다.
오직 그것만이 실재한다고 느껴라.
그리고 나서 그 두가지 느낌, 부재감과 실재감 둘 다 떠나라.
그리고 실현시켜라.

24.
어떤 사람을 반대하거나 찬성하고 싶은 감정이 일어날 때
그 기분을 그에게 투사하지 말고 오직 자신의 중심에 머물게 하라.

정지 명상법

25.
그대가 어떤 행위를 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때,
바로 그 순간 정지하라!

26.
어떤 욕망이 다가올 때,
그 욕망을 주시하라.
그리고 갑자기 그 흐름을 멈추어라.

27.
지쳐 나자빠질 때까지 한없이 걸어라.
그러면 결국 쓰러질 것이다.
그 순간 그대는 전체가 될 것이다.

지성파와 감성파를 위한 각각의 방편

28.
힘과 지식이 점점 그대에게서 빠져 나간다고 상상하라.
완전히 빠져 나가는 순간 거기에 초월이 일어난다.

29.
헌신은 자유를 준다!

시각 명상법 I

30.
눈을 감아라.
그리고 감은 눈으로 그대 내부의 세밀한 부분들을 자세히 살펴보라.
그리하면 자신의 진정한 본질을 알게 되리라.

31.
하나의 그릇을 볼 때 그릇 전체를 보라.
그것의 표면이나 재질을 보지 말고 그릇 전체의 형태만을 보라.
머지 않아 자신의 존재를 깨닫게 되리라.

32.
사람이나 사물을 처음 보는 것처럼 보라.
거기에 아름다움이 있다.

시각 명상법 II

33.
구름 너머 푸른 하늘을 그저 바라보라.
거기에 평정이 있다.

34.
궁극적인 신비의 가르침이 전달되는 동안
그대는 눈동자도 깜빡이지 말고 경청하라.
즉시 절대적인 자유를 얻게 되리라.

35.
깊은 우물의 가장자리에서 그 깊음을 계속 응시하라.
거기에 놀라운 비밀이 있다.

36.
어떤 대상을 바라보라.
그리고 나서 천천히 그 대상으로부터 그대의 시력을 지워 버려라.
그리고 그대의 사념 또한 지워 버려라.
그러면......


소리를 통해 가는 길 I

37.
데비여,
이 꿀로 가득 찬 각성의 초점 속에서 산스크리트 글자를 상상하라.
먼저 그 글자를 주시하라.
다음에 그 글자의 소리를 명상하라.
그 다음에는 더욱 미묘한 그 소리의 느낌을 명상하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느낌마저 넘어가라.
그대는 자유롭게 될 것이다.

38.
계속되는 폭포 소리에 젖듯이 소리의 중심 속에서 흠뻑 젖어라.
그 다음 손가락으로 귀를 틀어막고 소리 중의 소리를 들어보라.


소리를 통해 가는 길 II

39.
옴(A-U-M)과 같은 하나의 소리를 영창하라.
그 소리가 소리의 충만 속으로 들어갈 때 그대도 함께 들어가라.

40.
어떤 글자의 소리를 상상하고
소리가 울리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세밀하게 지켜보라.
그때 깨어 있으라.

41.
악기의 현이 울리는 것을 듣는 동안
그것을 이루고 있는 중심 소리를 들어라.
그리하여 편재!


소리를 통해 가는 길 III

42.
하나의 소리를 영창하고 그 소리를 들어라.
그리고 점점 작아져 가는 소리를 따라
그대의 느낌 역시 침묵의 조화 속으로 깊이 들어가라.

43.
입을 가볍게 열고 혀의 중심에 마음을 집중하라.
그리고 호흡이 들어올 때 침묵 속에서 '흐(HH)' 소리를 느껴라.

44.
어떤 'A'나 'M' 없이 그저 '(AUM)'소리 위에 중심을 잡아라.


소리를 통해 가는 길 IV

45.
호흡이 끝날 때 '아흐(AH)'로 끝나는 것을 고요히 영창하라.
그러면 저절로 '흐(HH)'속에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은 자발성이다.

46.
두 귀를 손가락으로 막고 항문을 수축시킴으로써 듣는 것을 멈춰라.
그러면 소리 속으로 들어가게 되리라.

47.
그대 이름의 소리 속으로 들어가라.
이 소리를 통해서 모든 소리 속으로 들어가게 되리라.


탄타라적 성행위의 영적 의미

48.
성적인 결합이 시작될 때에 처음의 단계인
'불의 상태'에 머물러 있으라.
이 불의 상태가 계속되도록 하고
마지막의 '타다가 꺼진 불'이 되는 것을 피하라.

49.
그토록 깊은 이 포옹 속에서 그대의 감각은 나뭇잎처럼 떨린다.
이 떨림 속으로 들어가라.

50.
실제적인 포옹 없이 단지 그 결합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변형이 일어난다.

51.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친구를 만났을 때 그 기쁨은 말할 수 없다.
이 기쁨 속으로 깊이 스며들어라.

52.
먹거나 마실 때 음식의 맛 그 자체가 되라.
그리하여 그 맛으로 그대 자신을 가득 채워라.


환상에서 실재로

53.
오, 연꽃의 눈이여, 감촉의 달콤함이여,
노래하고 바라보며 맛볼 때마다 그대가 존재함을 자각하라.
그리고 언제나 살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라.

54.
만족감이 발견되는 곳마다
그 어떤 행위 속에서든지 이것을 실현하라.

55.
잠이 들려는 순간,
아직 잠에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외부를 향한 주의력이 사라지는 순간,
바로 거기에 존재가 드러난다.

56.
환영이 그대를 현혹시키고
찬란한 색채들이 그대를 둘러쌀 때,
분별되는 것조차 분별할 수 없게 된다.


삶을 흐르는 물처럼 지켜보는 기법

57.
거대한 욕망의 파도 속에서도,
그대여 흔들리지 마라.

58.
이른바 이 우주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요술경처럼 나타나며 갖가지 그림을 보여준다.
줄거워하라. 그것을 그렇게 보라.

59.
오, 사랑스런 그대여,
쾌락에도 머물지 말고 고통에도 머물지 마라.
오직 그 가운데 머물라.

60.
욕망들과 그 대상들은 다른 사람들 속에 존재하듯이 자신 속에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받아들여라. 그리고 그것을 변형시켜라.


파도에서 바다까지

61.
파도는 바다와 함께 있고 불꽃은 불과 함께 있듯이
우리 역시 우주적 대양의 한 조각 파도다.

62.
내면적으로나 외부적으로 그대의 마음이 방황할 때마다,
바로 여기에 이것이다.

63.
어떤 특별한 감각을 통해서 명백하게 드러날 때,
그 자각 속에 머물러라.


자각과 판단 정지를 위한 탄트라 방편

64.
재채기가 나오려는 순간,
공포 속에서,
근심 속에서,
깊은 함정 위에서,
전장의 황급함 속에서,
강렬한 호기심 속에서,
그리고 배고픔의 시작과 끝에서,
중단하지 말고 계속 깨어 있으라.

65.
다른 가르침에서 말하는 순수성이란
우리에게는 불순한 것이다.
실제로 어떤 것도 순수하거나 불순하다고 나눌 수 없음을 알라.


변화를 통해 변화 없음을 발견한다.

66.
동일하지 않은 동일함이 되라.
친구에게도,
낯선 사람에게도,
명예와 불명예 속에서도 그렇게 되라.

67.
여기에 변화의 구가 있어 변화하고 변화한다.
변화를 통해 변화를 소멸시켜라.


욕망으로부터 자유에 이르는 길

68.
암탉이 병아리들을 기르듯이
실체 속에서 특별한 앎들과 특별한 행동들을 길러라.

69.
진실로 말하자면 속박과 자유는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 말들은 오직 우주를 두려워하는 자들만을 위한 것이다.
이 우주는 마음들의 반영이다.
그대가 하나의 태양으로부터 물 속에 비친 수많은 태양들을 보듯이
얽매임과 해탈을 그렇게 보라.


빛과 함께 하는 탄트라 명상

70.
그대의 정수가 빛줄기가 되어 중심에서 척추를 타고 올라간다고 상상하라.
그러면 그대 속에서 '살아 있음'이 일어난다.

71.
혹은 이것을 두 중심 사이의 공간에서 번갯불이 치는 것처럼 느껴라.

72.
투명하게 살아 있는 현존으로서 우주를 느껴라.


현존에 관한 방편들

73.
여름날 그대가 티없이 맑은 하늘을 바라볼 때,
끝없이 깨끗한,
그 투명함 속으로 들어가라.

74.
샥티여!
이미 그대 자신의 머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 듯이 모든 공간을 바라보라.
그 찬란함 속으로.

75.
잠을 깨는 것,
잠을 자는 것,
꿈을 꾸는 것,
이 속에서 그대는 자신을 빛으로 알라.


존재계로 되돌아오라.

76.
비오는 캄캄한 밤에,
형상 중의 형상이 되어 저 암흑 속으로 들어가라.

77.
달도 없이 캄캄한 흐린 밤이 없다면 눈을 감아라.
그리고 그대 앞에 있는 암흑을 발견하라.
눈을 떠라.
암흑을 보라.
그리하면 실수들은 영원히 사라지리라.

78.
그대의 주시력이 빛날 때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체험하라.


다섯개의 신비

79.
발끝에서부터 그대의 형체를 통해 올라오는 불꽃에 초점을 맞춰라.
그대의 몸이 타서 재가 될 때까지,
그러나 그대는 타지 않는다.

80.
불에 타서 잿더미로 변한 가상의 세계에 대해서 명상하라.
그러면 그대는 인간을 넘어선 존재가 되리라.

81.
주관적으로는, 글자들이 단어들 속으로 흘러들고 단어들은 문장 속으로 흘러든다.
객관적으로는, 굴레들이 세상 속으로 흘러들고 세상들은 법칙들 속으로 흘러든다.
그러므로 우리의 존재 속에서 이것들의 집약을 발견하라.


허공의 발견

82.
느껴라.
나의 생각, 나의 존재, 그리고 내면의 기관들을.
그때 진아가 드러난다.

83.
욕망이 있기 전에, 앎이 있기 전에,
나는 존재한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주시하라.
그 아름다움 속에서 녹아 들어라.


자유를 찾아서

84.
육체를 향한 집착을 내던져라.
그때 나는 모든 곳에 편재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곳에 편재하는 사람은 기뻐한다.

85.
이무것도 없음을 생각하면,
제한된 자아는 무한해질 것이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면

86.
인식을 초월하고,
이해도 초월하며,
존재하지 않음도 초월한 어떤 것을
그대가 깊이 응시하고 있다고 가상하라.
거기에 그대가!

87.
나는 존재하고 있다.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것이다.
오 사랑하는 자여,
그러함 속에서 무한성을 알아라.


그대의 집은 불타고 있다.

88.
갖가지 사물은 앎을 통해 인식된다.
자아는 앎을 통해 허공에 빛을 발한다.
아는 자와 앎의 대상을 하나의 존재로서 인식하라.

89.
사랑하는 자여,
지금 이 순간,
마음이, 앎이, 호흡이, 형상이
담겨지게 하라.


약도 없는 길

90.
하나의 깃털처럼 가볍게 눈동자를 만져라.
가슴이 열리며 두 눈 사이에 일어나는 가벼움이 그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에 우주가 스며든다.

91.
어여쁜 데비여,
정기체의 현존 속으로 들어가라.
그대의 형상을 위와 아래로 드넓게 펼쳐라.

삶은 하나의 신비다

92.
그토록 표현될 수 없는 절묘함 속에 마음의 뿌리를 두라.
위로나, 아래로나, 가슴속에서나.

93.
그대의 형상이 현존하는 어떤 영역이라도
그것을 무한한 허공으로 생각하라.


마음도 아니고 물질도 아니다

94.
그대 몸의 조직이, 뼈오 살과 피가
우주의 정기에 흠뻑 적셔져 있음을 느껴라.

95.
창조의 순수한 자질들이 그대의 유방에 스며들고 있음을 느껴라.
그리고 섬세한 형체들을 상상하라.


그대 자신은 그대에게 낯설다

96.
끝없이 넓은 공간에 거주하라.
나무도, 산도, 집도 없는 곳에서 말이다.
그때 마음의 압박은 끝이 난다.

97.
생각하라.
그 공간이 축복으로 가득 찬
그대 자신의 몸이라고.


위험 속에서 살아라

98.
어떤 자세 속에서도,
그대의 두 겨드랑이 사이의 영역이
점차 거대한 평화 속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느껴라.

99.
그대 자신이 모든 방향으로 퍼져 나가고 있음을 느껴라.
멀리 그리고 가까이.


변형의 공포

100.
대상과 주체의 세계는 깨닫지 못한 사람에게서처럼
깨달은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깨달은 사람은 한 가지 위대함을 갖고 있다.
그는 언제나 주인의 기분으로 남아 있다.
사물들 속에서 자기를 잃지 않고서.

101.
전지하다고 믿으라.
전능하다고 믿으라.
그리고 편재한다고 믿으라.


붓다의 오르가즘

102.
영혼이 그대의 내면과 그대 주위에 동시에 존재한다고 상상하라.
전 우주가 영적화될 때까지.

103.
바로 그 욕망의 상태 속에서, 앎의 상태 속에서
그대의 전체적인 의식으로 그 상황을 인식하라.

104.
오, 샥티여,
각각의 특별한 지각력은 한계가 있다.
차라리 전능한 잠재력 속으로 녹아 들어라.

105.
진리 속에서는 각각의 형상들을 서로 분리시킬 수 없다.
분리할 수 없음은 곧 전능한 잠재력을 가진 존재이며 그대 자신의 형상이다.
각각의 형상들이 이러한 의식으로 만들어졌음을 깨달아라.


존재가 되라

106.
타인의 의식을 그대 자신의 의식으로 느껴라.
그래서 자아라는 국한된 관점에서 벗어나 하나의 존재가 되라.

107.
이 의식은 각각의 존재로서 존재한다.
그리고 이것 외에 다른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자각하라.

108.
이 의식은 각각의 사람들을 인도하는 영이다.
이 영과 하나가 되라.


텅 빔의 철학

109.
그대의 수동적인 형상이
살의 벽으로 둘러싸인 하나의 빈 방이 되었다고 상상하라.
텅 빔이 일어난다.

110.
은혜로운 이여,
유희하라.
우주는 텅 빈 껍질,
거기에서 그대의 마음이 끝없이 장난치고 있다.

111.
사랑스런 그대여,
앎과 알지 못함에 대해서,
존재함과 존재하지 않음에 대해서 명상하라.
그때 그대가 처한 양쪽 모두를 떠날 수 있다.

112.
허공 속으로 들어가라.
의지할 곳 없고, 영원하며, 고요한 허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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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단테스 다이지- 아메지스트 타블렛 프롤로그 (1) 관리자 3206 2012.05.08 15:11
16 태극도설 사진 첨부파일 관리자 2841 2012.05.08 15:11
15 헤르메티카 hermetica 관리자 2920 2012.05.08 15:10
14 사라하의 노래 관리자 2997 2012.05.08 15:07
13 구세주 입문. 관리자 2513 2012.05.08 15:04
12 죽은 자를 위한 일곱가지 설법. Septem Sermones ad Mor 관리자 2620 2012.05.08 15:03
11 신비신학 관리자 2559 2012.05.08 15:02
10 요가수트라 관리자 2824 2012.05.08 15:01
9 영혼의 노래 atma satkam 관리자 2428 2012.05.08 15:01
8 법성게法性偈 관리자 2340 2012.05.08 15:01
7 [경전] 마하무드라의 노래 관리자 3225 2012.05.08 15:00
6 증도가(證道歌) 관리자 2619 2012.05.08 14:59
5 신심명信心銘 관리자 2582 2012.05.08 14:58
4 반야심경 관리자 2734 2012.05.08 14:55
3 에메랄드 타블렛 관리자 3202 2012.05.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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